STIC 2023은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큐로셀은 이번 학회에서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CD5 타깃 동종 감마델타(γδ) CAR-T 치료제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
T세포 림프종은 환자의 T세포가 종양으로 변화된 것으로 자가(Autologous) CAR-T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 이에 건강한 공여자의 T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해야 하지만, 공여자의 세포가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병(Graft Versus Host Disease, 이하 ‘GVHD’)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큐로셀은 일반적으로 동종 치료제 개발에 많이 사용되는 NK세포보다 암세포 살상능력이 높은 감마델타(γδ) T세포에 주목했다.
감마델타 T세포는 자체적으로 발현하는 CD5의 발현이 적어 T세포 림프종 CAR-T 치료제 개발에 장애물 중 하나인 동족살해 (Fratricide)현상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동종 CAR-T 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낮은 지속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PD-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동물실험을 통한 비교에서 PD-1 발현이 억제된 CD5 타깃 동종 감마델타(γδ) CAR-T의 지속성이 가장 뛰어났다.
발표자로 나선 큐로셀 이영호 이사(고려대학교 종양생물학 박사)는 “T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감마델타 T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면역관문수용체인 PD-1 발현억제가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라고 밝혔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큐로셀의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발셀이 DLBCL 환자에게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데 이어 후속파이프라인인 T세포 림프종 치료제도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T세포 림프종은 전세계적으로 표준치료제가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혈액암이다. 큐로셀이 CD5 타깃 동종 감마델타(γδ) CAR-T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