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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가 10월 3주 102명에서 11월 2주 226명으로 4주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이 발표했다. 특히 12세 이하 연령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다면 소아 및 학령기 아이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10.15. ~ 11.11.) 6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18년 770명, ’19년 2,333명)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간대비(196명)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동기간대비 196명에 비하면 높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감기는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에 비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보육시설, 기숙사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가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소아 감염 전문가 자문회의(11.14.)를 통해 최근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였고, 향후 유행 증가를 대비한 국내 항생제 수급 관련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시도 보건과장 회의(11.16.)를 개최하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최근 국내 유행중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대비·대응 상황을 점검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할 것”과,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여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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