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산, 건강기능식품 원료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치료제로써 가능성 확인..."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로 개발할 것"
바이오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이 헬스케어 소재인 키토산의 인플루엔자 A(이하 H1N1),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형(이하 HPIV3)에 대한 효과를 확인해 SCI 저널인 ‘Applied science’에 논문 게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미코젠의 효소분해 키토산은 저분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통해 COVID-19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등록됐다.
‘H1N1’은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페인 독감, 2009년 인플루엔자를 유행시킨 바이러스다. 이번 실험은 ‘H1N1’과 ‘HPIV3’ 두가지 바이러스를 ‘MDCK’, ‘A549’ 세포에 감염시킨 후, 저분자 키토산과 자몽 씨앗 추출물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아미코젠의 키토산은 바이러스 감염 시 활성화되는 ‘p38 MAPK’ 기전 확인으로 감염 예방 효과와 직접적인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확인됐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키토산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및 독감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20년 이상 키토산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특허 효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분자량의 키토산을 생산할 수 있다. 키토산 원료생산 자회사 (아미코젠 C&C)를 통해 양질의 키토산을 공급 받아 키토산의 다양한 효능과 제품 개발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키토산 뿐만 아니라 콜라겐(피부건강), NAG(피부 및 관절건강), DCI(간건강) 등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고, 비만에 효과가 있는 곡물발효효소, 숙취효소 등의 헬스케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 소재인 레진 및 배지 국산화를 통해 헬스케어•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이 부재한 만큼, 아미코젠은 앞으로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 자립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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