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AR-T 치료제는 혈액암 대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고형암 타겟의 CAR-T는 낮은 효능으로 인해 아직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지난 2월 다수의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메소텔린 암 관련 항원을 인지하는 미니항체 ‘CG-3 scFv’와 이의 활용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9월에는 캐나다, 그리고 이번에는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하였다.
셀렌진은 기존에 메소텔린의 다른 부위를 타겟하는 미니항체 ‘CG-34 scFv’로 췌장암을 포함한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 종양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 수준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CG-34 scFv’에 이어 ‘CG-3 scFv’를 탑재한 CAR-T치료제를 개발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종인 췌장암, 난소암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항체를 탑재한 ‘CG-3 CAR-T’는 셀렌진의 기존 치료제인 ‘CG-34 CAR-T’에 내성이 생긴 암종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렌진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셀렌진의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토대”라며 “고형암 타겟 CAR-T치료제는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는 만큼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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