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캐스트는 유전자 증폭 시 발생하는 백그라운 노이즈를 제거하는 원천기술 ‘ADPS’를 개발해 액체 생검 기술의 가장 큰 한계점인 민감도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 0.01%를 구현하는 ‘단일 암유전자 진단(ADPS Oncogene Mutation Test)’의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매시브-멀티플렉스(Massive Multiplex) 기술을 접목한 고민감도 다중 암 유전자 진단 기술인 ‘Digital-ADPS’를 개발했다. Digital ADPS는 암의 조기진단과 고형암의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Digital AD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폐암 진단 패널’과 ‘췌장암 진단 패널’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진캐스트는 미국 S&P 500 소속의 대기업과 125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및 효소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사의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SI)인 녹십자, 팜젠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등 매출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캐스트는 액체 생검의 민감도 문제 해결 능력과 조기 암 진단 잠재력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 주도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초빙돼 활동하고 있다. 캔서 문샷은 암 사망률을 5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미국 백악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캔서 엑스(CancerX)’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진캐스트는 캔서 엑스의 스타트업 멤버로, 캔서 엑스 측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과제에 참여한다.
진캐스트 경영부문 백승찬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암을 평범한 질병으로 만들고자 하는 진캐스트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첫 번째 계기”라며 “앞으로 기술개발 계획과 사업 마일스톤대로 회사를 잘 운영해 진정한 의미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상용화함으로써 암 정복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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