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사우나 등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건강의학 전문 매체 Medical News Today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상당수가 일반인에 비해 체온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 연구를 이끈 애슐리 매이슨 박사는 “땀흘림 등의 체온을 내리는 조절 기능의 문제 때문에 체온이 높아질 수 있다”며 “땀을 한번 흘리면 며칠동안 체온이 감소되는 데 이 기간 동안 우울증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연구 목적을 밝혔다.

연구팀은 106개국에서 2만명이 넘는 이들의 데이터를 모아 참가자들을 선별해, 이들에 체온을 측정하는 장치를 작용하고 7개월간 매일 체온과 우울증 증상을 자가보고하게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우울증 증상이 심해질수록 체온이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매이슨 박사는 이 연구가 체온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 새로운 우울증 치료법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12월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냉수욕이 사람의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이에 땀을 흘리게 하는 온열요법과 차가운 물로 직접 체온을 낮추는 저온요법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 비교했다.

저온요법은 기분을 일시적이고 빠르게 개선했으나, 온열요법은 땀을 흘리는 반동 체온 저하로 저온요법보다 기분개선 효과가 더 오래갔다. 높아진 체온이 근육을 이완하고 땀을 통해 체온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항우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이슨 박사는 “다양한 체온조절 방법 효과 비교를 통해 기분장애 증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