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26일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아몬드 섭취를 권장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몬드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특히 직장인에게 추천된 것은 부드러우면서도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아몬드 모드 오트’이다.
<아몬드 모드 오트 2인분 > 재료: 말린 귀리 3/4컵, 무당 아몬드음료 2컵, 치아씨 2티스푼, 계피가루 1티스푼, 바닐라액스트랙 1티스푼, 소금 한 꼬집, 아몬드 버터 1테이블스푼, 볶지 않은 통 아몬드 10개 1. 블랜더를 사용해 말린 귀리를 곱게 갈아준다. 2. 냄비에 곱게 간 귀리, 아몬드 음료, 치아씨드, 계피가루, 바닐라액스트랙,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3. 냄비를 중불에 올려 끓을 때 까지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온도를 낮춰 계속 끓인다. 4. 천천히 저어 귀리가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조리한다. (너무 걸쭉하다면 물을 더 넣고 젖는다.) 5. 원하는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힌다. 6. 아몬드 버터를 넣고 맛을 보며 취향에 맞게 설탕을 넣는다. 7. 식감을 더하기 위해 통 아몬드와 취향에 맞는 신선한 과일을 추가. |
이어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약 23알, 30g)에는 식이섬유 4g(한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16%), 비타민E 7.3mg(67%), 식물성 단백질 6g(10%), 마그네슘 77mg(23%)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며 “이러한 풍부한 영양에도 불포화 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만 함유해 체중 관리에도 훌륭한 간식”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협회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2020년 6월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의 디카리얀토(Dikariyanto)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가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후원을 받은 본 연구에서는 건강하지만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평균보다 높은 30-70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에서는 피실험자들을 둘로 나눠 한 그룹은 구운 아몬드, 다른 한 그룹은 다른 간식을 6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에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한 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리얀토 박사는 “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40%이하로 줄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 향상에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구를 종합했다.
마찬가지로 협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여 2017년 8월 발표된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클레어 베리만(Claire E Berryman)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확인된다. 해당 실험은 LDL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제한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피실험자를 나누지 않고 동일한 대상에게 실험 기간을 각 6주간 2번으로 나누어 한 번은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을, 다른 한 번은 아몬드 없이 동일한 열량의 제한식을 섭취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도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한 기간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며 전통적인 제한식이 초래할 수 있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를 방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