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사망률이 높아 임상 유효성에 따라 고형암종에 대한 NK세포치료제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이다. ‘22년 기준 발생환자는 약 2만 6천여건이며, 전체 암 환자의 10.8%를 차지한다. 위암의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진행성 고위험군 환자 및 수술 후 재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한 선택지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암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요법, 항호르몬 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2차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 후 진행 및 재발이 되었다는 것은 중증도 암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회사의 이번 임상은 2차 표준 항암치료 요법에 실패한 진행 및 재발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치료제는 1주 간격으로 총 6회 정맥주사(IV infusion)를 통해 회당 20억 이상의 세포를 투여하며, 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탐색한다.
세브란스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3곳의 기관에서 실시하며,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 ECOG PS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performance status)가 0~2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시험약인 MYJ1633은 활성화된 자가NK세포치료제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위암, 유방암, 위장관암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이사는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은 당사의 MYJ1633이 앞서나가고 있는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당사가 면역세포치료의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1일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환자들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며 “첨단재생의료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의 치료 기회를 더욱 넓히고 암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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