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5월 질병관리청-영국 보건안보청 간의 양해각서체결 이후 제니 해리스 청장의 첫 방문으로, 감염병 위협 및 기후변화와 보건 등의 국제사회의 보건분야 주요 의제에 대한 한-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해리스 청장은 오전에 “건강한 국가·국민을 위한 글로벌 보건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4회 건강한 사회포럼의 기조 강연을 맞고, 오후에는 지영미 청장과 함께 고위급 정책 대화를 가졌다.
대화 주제는 △데이터 분석 및 감시체계, 모델링 △항생제 내성 관리 정책 △기후변화와 보건 △고위험병원체 및 생물안전 시설 관리 등으로 양측은 각자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데이터 분석, 연구 세부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영미 청장은 “공중보건은 더 이상 하나의 국가에 국한된 영역이 아니며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영국 보건안보청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와 기후 위기 적응계획 등 주요 글로벌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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