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윤 사장은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U-헬스케어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디지털 헬스 특별 위원회 위원장, 국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민간 위원장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윤 사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병 전문가로서 70여 개 이상의 국제 3상 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다수의 대규모 국제 연구의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또한 화이자, GSK, MSD, Eli Lilly, BMS, Boehringer Ingelheim, 아스트라제네카, 한미약품 등 글로벌 제약사의 비만·당뇨병 분야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탁월하다고 프로젠 측은 설명했다.
프로젠은 국내 비만·당뇨병 분야의 전문가인 윤건호 사장이 PG-102의 임상개발을 주도해 2030년 예상되는 글로벌 150조 이상의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공하고 PG-102를 당뇨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젠이 개발 중인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First-in-class 이중작용제로서 혈당조절과 당화혈색소 정상화에서 효과를 보였고 우수한 체지방 감소율(Fat reduction)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바 있다.
동물실험과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PG-102는 최근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고 2027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젠은 최근 미국의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해 내년 초에는 경구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프로젠의 PG-102는 우수하고 안전한 혈당 정상화 약물이면서 월 제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만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PG-102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프로젠에 합류한 만큼 앞으로의 국내외 임상을 통해 PG-102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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