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 제공
-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반지하 거주 독거노인 20명 수혜
- 방문 진료 外 폭염 대비 건강관리용품 제공 및 거주지 침수 환경까지 살펴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조영규) 주관의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는 서울 서남권 內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팀으로 구성된 의료진의 방문 진료시 긴급 투약과 필요시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까지 심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남병원 조영규 공공의료본부장은 “해마다 여름철 폭염, 폭우는 의료취약계층의 안전과 생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모두가 적정 수준 이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병원의 사회 안전망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31일(수) 양천구 목1동 방문 진료 현장에서 공공의료본부 채하나 파트장은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이 염려된다.”며 “건강뿐만 아니라 반지하의 경우 혹시 모를 태풍 피해에 대비해 전자제품과 가구 등 집기류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경우 공간에 대한 소독과 위생관리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달 정기적으로 서남병원의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는 한영길님(78세ㆍ양천구)은 “동절기에는 추위 걱정에 휴대용 손난로와 발열조끼를 가져다 줬다.”며 “이번 여름에도 더위 먹지 말라고 냉감조끼며 상비약을 챙겨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월 28일(금) 서남병원에서 진행된 2024 지역사회 연계사업 다학제 사례회의에서 공공의료본부 곽은영 팀장은 “태풍,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와 경제력 상실에 따른 생활고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원 연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연계망을 통한 진료 및 복지서비스 요구 등의 정보 수집과 활용으로 연속성 있는 치료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 의료지원팀으로 급속한 기후 변화 탓에 극한의 폭우와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열손상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층 거주자 총 20명을 대상으로 통합 돌봄 방문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재난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모든 시민에게 평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는 가혹할 수 있는 재난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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