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정장제 비급여 성장률 웃도는 23.2% 기록
- 파우더 제형 신제품 출시와 낙산균 관심 증가로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 기대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탑 매출 추이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탑 매출 추이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한올바이오파마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2024년 상반기 매출 80억 원을 달성하고 유비스트(UBIST) 기준 비급여 정장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탑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 장내 이상 발효 등의 적응증에 대해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며 꾸준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정장제(A7F 미생물성 지사제) 비급여 원외처방액 순위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전년대비 7% 증가한 가운데 동기간 바이오탑의 성장률은 23.2%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정장제 비급여 시장의 전년 동기 성장률인 20.9%를 웃도는 수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매출 성장 배경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환자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환자의 증상과 관리 주기에 따라 선택 처방이 가능한 ‘포르테 캡슐’과 ‘듀얼 캡슐’ 라인업을 선보인데 이어 올 4월 고령층과 아동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파우더형 제품 ‘바이오탑하이스트산’과 ‘바이오탑아이세립’을 출시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난해 장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아동 환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만큼 하반기에도 바이오탑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장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511만 명 중 10세 이하가 118만 명으로 전체 환자 중 23.2%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신제품 바이오탑아이세립은 바이러스와 세균성 장염 질환에 걸리기 쉬운 아동 환자를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파우더 형태와 함께 딸기 향과 맛을 더해 복용 거부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과 환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나가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확산됐다”며 “꾸준한 매출 증가로 바이오탑은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대비 상반기의 성장 속도가 빨라 올해도 비급여 정장제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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