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평소 수면 습관과 식습관을 잘 관리하고,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올 때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건강과 안전한 운전을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중간 낮잠 활용
운전 중 졸음을 쫓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매일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날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운전 도중에도 졸음이 올 때는 도로 변의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15~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짧은 낮잠은 피로를 회복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낮잠 시간이 30분을 넘어가면 오히려 몸이 더 무거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식습관 유지하기
졸음을 쫓는 데 식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에너지 공급에 도움이 되고 졸음을 덜 유발한다. 달걀, 견과류, 두부, 닭가슴살 같은 고단백 음식을 챙겨 먹으면 장시간 깨어있을 수 있다.
반면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피로와 졸음이 밀려온다. 과자, 초콜릿, 달콤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량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식은 소화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운전 전에는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잠 깨우는 음식과 음료 활용하기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올 때는 잠을 깨우는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물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집중력을 높여준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잠을 멀리 할 수 있다.
커피도 졸음을 쫓는 데 효과적이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으로 피로를 줄이고 깨어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과도한 섭취는 불안감이나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초콜릿도 잠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 속에 함유된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에너지와 기분을 높여주기 때문에 운전 중 간식으로 적당하다.
몸을 깨우는 스트레칭과 환기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몸이 굳어지고 피로가 쌓여 졸음이 더 잘 찾아온다. 운전 중에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몸을 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휴게소나 주차장에 잠시 멈춰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집중력도 향상된다. 어깨를 돌리거나 허리를 펴주는 동작, 목과 손목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졸음을 쫓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의 공기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 시 실내 공기가 탁해지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졸음이 더 잘 오게 된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에어컨을 활용해 차량 내부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시원한 바람은 졸음을 깨우는 데 효과적이다.
운전 중 졸음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음료 섭취, 그리고 스트레칭과 환기를 통해 안전하게 졸음을 쫓을 필요가 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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