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스파이크박스 One for All' 심포지엄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2천65명의 개원의가 참여했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단회 투여 바이알(Single Dose Vial, SDV)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51%는 '매우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40%는 '선호'한다고 응답해 SDV가 의료진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들 대부분은 단회 투여 바이알이 엔데믹 시대에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 방식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단회 투여 바이알(SDV)은 한 병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맞는 방식이 아닌, 1인 전용 백신으로, 정량 투여 가능성을 높이고 오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신 낭비를 줄이고 관리 용이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서베이에서 단회 투여 바이알의 주요 장점을 묻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들은 접종 편리성(59%)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오염 위험 감소(24%), 백신 낭비 최소화(12%), 관리 용이성(5%) 순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의향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89%는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92%는 65세 미만이더라도 감염 취약 대상자인 기저질환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모더나코리아 이규남 마케팅 전무는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접종 시즌에는 전량 단회 투여 바이알(SDV) 형태로 최신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모더나는 앞으로도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최적의 백신 접종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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