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장(醬)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하는 기획전 참여
발효에 사용했던 메주 틀로 만든 ‘Ferment’ 전시… 자연 소리 통해 장(醬)의 발효 과정 표현해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전 국민에게 확산하고 미래 생명기술인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식문화의 근간인 장(醬)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됐다. 이어 샘표 연구개발센터 우리발효연구중심 1층에 있던 ‘Ferment(발효되다)’라는 작품의 전시 참여를 적극 제안했다.
샘표의 ‘Ferment’는 ‘연구원이야 말로 가장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한다. 예술가들과 함께 연구개발센터 ‘우리발효연구중심’ 전체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사운드 아티스트 김기철은 샘표의 유물이자 장(醬) 담그기 문화를 상징하는 메주 틀을 활용해 장(醬)을 담그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자연의 상호 작용을 표현했다. 샘표 창립 초기부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메주 틀은 인류와 문화를 나타낸다. 작가가 직접 채집한 빗소리와 풍경 소리는 미생물이 발효∙숙성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샘표는 발효전문기업으로서 장(醬)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시에 동참했다.
샘표 홍보팀 관계자는 “장(醬)과 발효를 소리로 표현한 김기철 작가의 ‘Ferment’는 샘표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 작품으로, 이번 국립농업박물관의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독보적인 문화유산인 장(醬) 담그기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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