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국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허가가 국내 개발 독감 백신으로서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승인 사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남·북반구에서 유행할 독감 균주를 예측해 발표한다. 인도네시아는 남·북반구 모두에 대한 접종 지침 영향을 받는 국가다. 이번 품목 허가는 북반구 독감 백신에 해당하며, 향후 남반구 백신에 대한 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스카이셀플루는 세포 배양 방식을 적용해 개발된 국내 유일의 독감 백신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품목 허가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말레이시아, 태국, 이란, 칠레 등 여러 국가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뿐 아니라 다양한 백신 제품의 세계보건기구 사전 적격성 평가(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 수두, 장티푸스 등의 백신도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를 추진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독감뿐 아니라 다양한 백신들이 WHO 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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