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CAR-T 치료제 '킴리아' 개발을 주도한 펜실베니아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 등 고형암과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위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의 핵심 기술인 KIR-CAR 플랫폼이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술은 고형암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베리스모의 임상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공동창업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베리스모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HLB그룹의 강력한 바이오 생태계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는 "베리스모는 CAR-T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이끄는 기업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고형암 1상 중간결과가 도출되면 당사 기업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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