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푸디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은 동물효능평가에서 해마 내 신경전달물질 증가와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가 확인됐다. 인지 기능 저하를 유도한 마우스에서 기억력과 행동 장애를 완화하는 효과도 입증됐다.

휴온스푸디언스 CI (휴온스푸디언스 제공)
휴온스푸디언스 CI (휴온스푸디언스 제공)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만 50세 이상 80세 미만의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시험 결과,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비섭취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뇌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을 통해 대뇌피질 두께 증가도 확인됐다. 이는 대뇌피질 내 신경세포 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 중 식약처장이 기능성을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를 의미한다. 승인 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황칠나무잎·줄기추출물의 승인으로 뇌 건강과 인지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성과가 인삼과 홍삼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동철 대표는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유 수종으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황칠나무를 한국 대표 건강식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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