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무기력·입맛 저하… 증상별 영양제 조합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마음이 들뜬다. 이에 맞게 몸도 가벼워져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봄철에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절 변화에 따른 일조량 차이, 일교차, 생활 리듬 변화 등이 신체 스트레스를 유발해 컨디션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봄철에는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입맛 저하, 짜증,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단순히 ‘기분 탓’으로 여기고 지나치면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이럴 땐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봄철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이유다.

봄철,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주 겪는 증상은 춘곤증, 무기력함, 짜증, 우울, 입맛 없음 등이 있다. (AI생성이미지)
봄철,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주 겪는 증상은 춘곤증, 무기력함, 짜증, 우울, 입맛 없음 등이 있다. (AI생성이미지)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코엔자임Q10

계절이 바뀌면 특히 아침 기상이 더 힘들어진다. 기상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면 ‘에너지 대사’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럴 땐 코엔자임Q10 보충이 도움이 된다.

코엔자임Q10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코엔자임Q10의 체내 합성량은 2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30대 이후부터는 외부 보충이 필요해진다.

특히 심장, 간, 근육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조직에 코엔자임Q10이 집중돼 있어 피로 회복, 체력 강화,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용성이므로 식사 중 또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평소보다 쉽게 짜증이 난다면...마그네슘 + 비타민 B6

봄철엔 기온과 일조량 변화로 자율신경계가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잦아진다. 짜증이나 불안, 불면 등을 경험하기 쉬워진다. 이런 증상이 잦다면 마그네슘과 비타민 B6 보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을 안정시키고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진정 미네랄이다. 몸이 긴장 상태에 놓일수록 소모량이 늘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 B6는 마그네슘의 흡수를 돕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감정 안정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두 영양소는 월경 전 증후군, 수면 장애, 근육 경련, 잇몸 떨림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수를 높이기 위해 비타민 B6은 식사 후, 마그네슘은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입맛이 없고 무기력하다면...비타민 B군 + 타우린

계절이 바뀌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감과 무기력이 뒤따르기 쉽다. 특히 입맛이 없고 식사량이 줄었다면 에너지 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 B군과 타우린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B1(티아민), B2, B6, B12는 피로 물질 제거와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결핍되면 무기력함과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보호하고 담즙 분비를 도와 지방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체내에 쌓인 피로 물질인 젖산을 빠르게 배출해 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식욕이 없고 쉽게 지치는 경우 비타민 B군과 타우린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와 에너지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해도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우린은 1일 500~2,000mg이 일반적인 보충 권장량이며 에너지 드링크는 당분이 들어있어 음식물이나 정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우린이 풍부한 대표적인 봄 제철 식품으로는 주꾸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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