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호흡 속 이산화탄소와 체취, 열 심지어 체온에서 나오는 적외선(IR)까지 감지해 공격 대상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SB) 크레이그 몬텔 교수팀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암컷이 사람 피부온도(34℃)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 체내에서 적외선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확인했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니콜라스 드보비앙 박사는 "모기는 작지만, 다른 어떤 동물보다 많은 사람의 사망을 초래한다"며 "이 연구는 모기가 인간을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기 매개 질병의 전파를 통제할 수 있는 새 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따라 매개체 관리를 위하여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내 원충보유조사를수행하고 있으며, 31주차(24.7.30.~7.31.)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원충이 확인되어 8월 7일자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를 발령하였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환자를 흡혈하여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림으로써 전파되는 질병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되었다는 것은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함.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개체수 변화 및 감염율을 감시 중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 등 지금까지 잡지못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다.뎅기열은 바이러스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기 전에 조기 투약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뎅기열뿐만 아니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 매개 바이러스 질환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다양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멀티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현대바이오는 4가지 유형의 뎅기바이러스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바이러스의 증식을 50% 억제하...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보호자라면 예방접종은 필수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심장사상충 예방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에게 모기가 전염시키는 기생충이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모기가 빨아들이면 동물의 혈관에 기생하던 미세사상충이 모기 체내에 들어가게 된다. 미세사상충은 모기의 몸속에서 감염력을 지닌 유충으로 자라게 되는데, 모기가 사상충에 감염되지 않은 동물을 흡혈하는 틈에 동물의 혈류로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간 유충은 6개월 안에 성충으로 성장하면서 폐동맥에 기생하고 다시 미세사상충을 낳는 것을 반복하며 전염되는 것이다.심장사상충에 감...
메타파인즈는 한국비엠아이와 자사 암 악액질 신약 ‘ASCA101_CC’의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계약에 따르면 한국비엠아이는 메타파인즈와 ‘ASCA101_CC’의 글로벌 기술이전 권리를 공동 소유하고, 국내 및 동남아 등 일부 국가의 품목허가 권리를 갖게 된다. 메타파인즈는 한국비엠아이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억 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460억 원, 출시 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 등 총 1천억 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ASCA101_CC’는 암 악액질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암 악액질이란 암 및 항암치료에서 수반되는 복합 대사 이상 질환으로 구체적으로는 체중 감소, 피로감 유발, 식욕 감소...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매개모기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방제에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모기분류감시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모기 발생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포집기(유문등, BG-sentinal trap 등)로 채집하고 수거한 후, 종 분류까지 최소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의 모기 발생 감시정보를 즉각적으로 방제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또한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 (DMS, Daily Mosquito monitoring System)를 통해 모기 발생 수를 파악하여 방제에 적용하고 있지만, 채집된 모기가 어떤 종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육안 및 현미경으로 구...
마스크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야외에서 곤충을 매개로한 질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말라리아가 더 많이 퍼질 우려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올해 신설한 말라리아 경보를 전국에 처음 발령했다.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그중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며, 대부분 감염 후 12~18일의 단기잠복기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증상으로 구토, 두...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국립포항검역소가 지난 7일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뎅기열과 콜레라 예방 홍보를 포항KTX역 직원들과 합동으로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뎅기열 및 콜레라 등 해외감염병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립포항검역소 박재성 소장은 “여행 전 국가별 주요 감염병 발생 정보와 감염병 관련 예방접종, 주의사항 등의 확인이 필요하며, 여행 후에는 발열, 두통, 모기물림 증상이 있을 시 포항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다수 발견된 데 이어 말라리아 원충도 확인되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3일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었다며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축사 등에 모기 포기집을 가동하고 주변 풀숲에 대한 살충제 잔류처리를 하는 등의 방제활동 강화를 실시했다. 또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자에게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에는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그...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91.4%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어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27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히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의 접종 참여를 당부하였다.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6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된다.올해 경보 발령일은 작년 경보발령일(2022.7.23.)보다 1주...
최근 인천·경기북부·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질병관리청이 해당지역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길병청은 위험지역 내 50개 채집지점에서 매개모기 밀도를 감시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하룻밤에한대의유문등에서채집된모기의평균)가 25주차에 7.1마리로 최근 5년간의 동기간 평균(1.5마리) 대비 약 5배, 전년(3.5마리)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6주차는 9.2마리로 각 약 2.5배, 1.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채집된 전체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주차에는 54%로 전년(25.8%) 대비 2배 증가, 26주차에는 61.7%로 전년(49.9%) 대비 1.2배 ...
여름에는 강한 햇빛에서 벗어날 수 없다. 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구분된다. 그중 오존에 의해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우리의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경희대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뙤약볕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 가려움증, 화끈거림이며 물집, 통증, 부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대개 햇빛 노출 후 12~24시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수일 이내 각질의 탈락이 시작되면 무리하게 벗겨내지 말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면서 자연적으로 탈락되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초기 일광화상에는 오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찾아오는 모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불청객이다. 동물에게 모기는 기생충을 옮기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은 무엇일까? 바로 심장사상충이다. 심장사상충은 이름 그대로 실처럼 생긴 심장에 사는 기생충이다. 하지만 심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고 주된 서식지는 폐동맥이다. 보통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생물을 흡혈한 모기가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피를 빨 때 유충이 옮겨져 감염된다. 이렇게 옮겨진 유충은 성장해 미크로필라리아(Microfilafia)라고 하는 미세 사상충을 낳는다. 이 자충은 이름 그대로 아주 작기 때문에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심장사...
모기의 계절인 여름,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이들이 있다면 비누와 독특한 체질이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 및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모기가 끌리는 향과 반대로 모기가 기피하는 향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비누, 그리고 사람들의 고유한 냄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이 연구 결과는 'i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조지아 대학교 사바나 강 생태 연구소 및 전염병학과의 매개체 생태학 및 전염병 조교수인 다니엘 피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모기에게 물릴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고...
알테오젠은 Sandoz AG(이하 산도스)에 자사가 개발한 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Hybrozyme으로 만든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적용하는 1개 품목에 대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ALT-B4의 개발 이후 체결된 4번째 기술수출계약이다.이번 계약은 산도스가 개발하는 1개 품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ALT-B4의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아울러 향후 산도스가 2개 품목에 대한 추가 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게 된다. 이에 수반하는 ALT-B4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알테오젠이 책임지게 된다. 알테오젠이 산도스와 신규품목에 대하여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총 계약대금 등을 제외하고 이번 기술...
올해는 생각보다 추위가 빨리 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점은 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기는 끊임없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기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심장사상충이다. 동물병원에 가면 ‘심장사상충 예방’이라는 안내 문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예전에 비하면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는 반려견, 반려묘가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아이들도 많다.‘심장사상충과 모기가 무슨 상관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심장사상충은 바로 모기가 전파하는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은 주로 우심방, 우심실 그리고 우심실에서 폐로 연결되는 폐동맥에 기생한...
찜통같은 무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모기에 물려 괴로운 사람들이 많아졌다. 별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퉁퉁 붓거나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 때문에 일상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약을 선택하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모기약은 다 똑같은 것 아닌가?일반적으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용도로 나온 약들은 제품마다 성분, 함량에 있어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 성분이 주된 베이스로 들어있다. ‘디펜히드라민’이라는 항히스타민제 성...
매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한 여름을 지나기까지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모기다. 모기에 물리면 단순히 간지러운 것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리거나 가려워 긁어서 발생한 피부 상처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있다.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삼일열, 사일열, 난형열, 열대열, 원숭이열 등 5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열 원충에 의한 감염만 발생하고 있다. 연간 500명 내외로 지속...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모기기피제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활동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모기기피제 선택꿀팁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Q. 모기기피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2017년 6월, 식약처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기기피제의 효능기준을 강화하고 독성 및 안전성 자료를 재검토하였다. 그래서 몇년 전만 해도 익히 사용되었던 정향유나 시트로넬라유, 회향유 등의 성분들은 안전성 자료 부족이나 효능 기준이 미달되어 허가가 취소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성분 재평가에서 기준을 충족한 성분...
모기의 타액에서 발견한 단백질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0일 미국 의학매체 ‘(뉴스메디컬)News-Medical’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모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AEG12가 황열병, 뎅기열, 웨스트 나일, 지카 바이러스를 강하게 억제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바이러스도 약한 수준이지만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EG12는 모기가 피를 빨거나 플라비바이러스에 감염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이다.연구팀은 AEG12가 바이러스 외피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보호 덮개를 깨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급성카타르성결막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