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갖는 다른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재한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원, 이주현 학생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ADHD를 가지면 자해 가능성이 1.07배에서 1.65배로 증가하는 등 동반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IF 9.6)’ 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며 제한적인 관심사, 한 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및 자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10% 더 높고, 특히 40세 미만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서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은 비파열성 동맥류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치료를 받지 않고 추적하는 환자가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그동안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패턴을 관찰한 연구는 존재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진단 이후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추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 활용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센터는 2021년 서울특별시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함께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개발했으며 2022년 4월 공공영역에서 처음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언론 모니터링을 통해 기자들의 가이드라인 활용이 원활하도록 용어와 사례를 수정·추가해 가이드라인 1.1로 개정했다.편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봤을 때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91.1%가 ‘뉴스기사와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국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이하 의기협)와 함께 오는 8일 15시부터 서울 시청역 인근 스페이스에이드 CBD 2층 드림홀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1 활용을 위한 언론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국립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발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태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4명은 지난 1년 동안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많이 고민했으며 그 이유 1순위로 ‘주변의 부정적 시선(13.7%)’을 꼽았다. 또한 73.2%가 뉴스 또는 신문에서 영향을 받고 64.6%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는 부정
치아는 인간의 몸에서 단단한 부위에 속하지만, 다른 어떤 부위보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치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병원이라면 대부분 싫어하기 마련인 소아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과거 어렸을 적 고통스러웠던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치과에 가는 것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이러한 치과 공포증을 가진 환자나 당뇨 및 정신질환자의 치과 치료를 돕는 치료법이 개발된 바 있다. 의식하진정요법 또는 치과 수면치료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과거에는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연예인들이 정...
많은 회사원들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퇴근한 뒤 잠들기 전까지 잠시 뿐이기 때문에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다.직장 스트레스는 과도한 업무량 대비 낮은 연봉, 업무 성과에 대한 압박, 직장 내 갑질 문화 등으로 다양하다. 다음 날 출근하는 것이 두렵거나 업무 실수가 잦아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면 직장 스트레스를 의심해봐야 한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62.1%를 차지했다. 이러한 통계는 가정생활(34.9%), ...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성인 ADHD는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되며,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 조절 및 대인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 저하 등이 있다. 통상 ADHD 유병률은 소아는 5%, 성인은 2.5%로 보고된다.소아 ADH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 가량 증가하였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
습관화된 과음 및 폭음은 개인의 건강 악화는 물론 주변인들에게까지 고통을 안길 수 있어 알코올 중독 치료의 문턱을 낮추고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대국민 음주 인식조사 결과’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음주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본인의 음주로 인한 경험 중 ‘음주 후 죄책감이 들거나 후회를 한 경험’이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음주 때문에 전날 밤 일이 기억나지 않았던 경험(45.4%)’,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었던 경험(44.3%) ’등의 순으...
서울대병원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경-정신질환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질환과 뇌기능 장애로 개인적·사회적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다.올해 7월 보건복지부 ‘2023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지난 5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로써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 CLin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icacy Research Center f...
정신과적 약물 치료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대해서 이해하고, 치료시기가 늦어져 더 악화되기 전에 쉽게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해본다.정신과의 의학적 치료 역사는, 흔히 심리치료, 상담치료라고 불리는 ‘정신치료’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이후로 1950년대에 처음 시작되어 1990년대에 이르러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큰 약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정신과적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물치료’가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게다가 정신과적 질환은 더 이상 심리적인 문제 뿐 만이 아니라 뇌신경세포 간의 생물학...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치매는 완치가 어려운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빠르게 악화되고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대표적인 노년층 정신질환입니다. 치매가 발병하는 인지기능과 함께 실행 기능 지남력을 상실되고 우울증과 환청 등 각종 정신 이상 증상 등을 동반됩니다.치매와 비슷한 정신질환은?치매와 증상이 비슷한 노년기 정신질환은 꽤 많습니다. 때문에 이들을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혹 완치가 어렵단 이유로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타 노년층 정신질환들 역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의심...
정신질환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진용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와 함께 정신질환 환자가 감염병에 취약한 정도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공중보건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이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중 일반인 3천961만 명과 정신질환 환자 약 1천153만 명의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발생률 ▲사망률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정신질환별로는 ▲전체 정신질환 ▲기분 장애 ▲조현병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김 씨(65세, 남성)는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치매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검사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치매, 우울증 등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노년에 주의해야 할 정신 질환은 무엇인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와 알아본다.2020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추정 치매 유병률은 약 10.3%다. 흔한 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들과 헷갈릴 수 있다.윤현철 교수는 “치매는 기억력뿐 아니라 인지·실행기능과 지남력 상실, 우울, 환청과 같은 여러 가지 정신행동 증...
정신요양시설을 폐지하거나 기능을 전환하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이 국회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정신요양시설의 기능전환을 지원하며 정신재활시설을 정신건강복지서비스제공기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에 따라 위기지원서비스와 전환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하며, 정신응급 및 위기지원체계를 갖추고 공공이송체계와 위기쉼터 등을 확충하는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을 대표 발의하였다.남인순 의원은 “지난 2016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당시 정신장애인이 장애인복지법상 복지서비스에서 ...
정신질환 이력을 이유로 보험상품 가입을 거절하는 것을 법으로 막는 ‘정신건강복지법’이 발의됐다. 정신질환자 차별 조사 실태, 정신질환보도 권고기준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차별 및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 4건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강선우 의원은 “현행법은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교육·고용·시설 이용에 있어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정신과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상품을 거절하는 등 차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스펙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 경쟁 사회 속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위해 힘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걸까? 큰 스트레스에 노출돼 건강 이상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있다면 단연 정신질환이 아닐까 싶다.적정 정도의 스트레스는 인생을 이끌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스트레스는 문제가 된다. 다만 개인마다 유전적인 성향 및 환경적 조건,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방법에 따라 이에 따른 증상 발현 방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쉽게 예를 들면 평소 자책을 많이 하는 이는 우울증을 더 쉽게 경험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지난 21일,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 WMHD)’을 맞아 정신질환 환우들을 지원하기 위한 총 1,300만 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법인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전달했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룬드벡과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 함께한 ‘HB Project(Hope Back&Healing Back)’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이 캠페인은 정신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HB Project’ 캠페인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
# 2020년 11월 경남 김해, 경찰은 자살시도자 A씨의 응급입원을 위해 광역정신건강센터(위기개입팀)와 입원 가능한 병상을 찾았다. 김해, 창녕, 양산 등에 소재한 여러 병원에 연락했지만 병상 부족, 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응급입원은 불발됐고, 불가피하게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로부터 4일 뒤 A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2년 3월 남양주에서 조현병과 치매를 앓던 B씨가 각목을 들고 이웃집에 찾아와 위협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B씨의 타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응급입원을 시도했다. 수도권 일대 병원 10여 개소를 확인했지만 고령, 치매 증상,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했다. 6시간 34...
빅씽크테라퓨틱스(이하 빅씽크)는 미국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Blue Note Therapeutics(이하 블루노트)와 암 환자 정신 질환 디지털 치료제(DTx)인 ‘attuneTM’ 및 ‘DreAMLandTM’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빅씽크는 attuneTM과 DreAMLandTM의 국내 현지화, 임상 개발 및 제품 허가,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회사에 따르면 attuneTM은 수십 년간 연구되어 온 암 환자에 특화된 대면 행동 치료 (behavioral intervention)를 디지털화한 치료제로, 지난 2020년 FDA로부터 성인 암 환자의 불안·우울증 치료를 위한 BDD로 지정받았다. BDD는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의료기기의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