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중에서도 췌장·담도암은 생존율이 낮고 치료하기 까다롭다. 그런 만큼 조기 진단, 신속한 치료로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정밀한 진단과 섬세한 수술이 결합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여성 환자 2명의 췌장·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간 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환자 A(69세) 씨의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증상을 호소했으며 담도 내시경 검사에서 1.5cm의 담도암이 발견됐다. 이후 열흘 만에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았다. 암 제거 후 환자는 1기로 판정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환자 B(51세) 씨는 그동안 다른 병원에서의 진단에 따라 자신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2017~2021)은 72.1%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낮은 상대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도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췌장암은 국내 10대 암중 가장 낮은 5년 상대생존율(15.9%)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암환자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췌장이 장기들에 둘러싸여 등 쪽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다른 암종과 비교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은 우리 몸의 소화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췌장암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15시부터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매년 11월은 세계 각 국의 췌장암 캠페인 단체들로 결성된 세계췌장암연합(World Pancreatic Cancer Coalition, WPCC)이 정한 ‘췌장암의 달’이다. 췌장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여 췌장암을 예방·조기진단 및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길을 통해 췌장암 극복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건강강좌의 주 목적이다. 스티브 잡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칼 라거펠트 등 유명인들의 사망원인이기도 한 ‘췌장암’은 췌장(膵臟)에 생기는 암으로,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빈도가
췌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힘든 편이다. 202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 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췌장암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은 10.8명, 여성은 8명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높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가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하며 80대 이상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다.담도 및 담낭암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2.7%를 차지해 9위를 기록했다. 담낭 및 기타 담도암도 췌장암과 유사하게 60대와 70대가 전
리벤텍㈜이 개발하고 있는 암용해 바이러스(Oncolytic virus) LVP-K-PTEN 췌장암 치료효과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 분자암치료(Molecular therapy oncology) 저널에 논문으로 채택되었다고 24일 밝혔다. 분자암치료 저널은 미국 유전자 세포치료제 학회(ASGCT, Americ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에서 발간하는 암관련 전문 저널이다. 해당 논문 제목은 ‘Recombinant Newcastle disease virus harboring PTEN suppresses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growth by inhibiting PI3K/AKT/mTOR signaling and promoting apoptosis (MTO-D-24-00042R3)’이다. 리벤텍이 개발한 암 용해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single strand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예후가 가장 나쁜 암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30년 췌장암이 암 사망 원인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암 사망률에서 처음으로 위암을 추월해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다른 암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췌장암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항암치료와 수술을 담당하는 내과와 외과의 대표 학회들이 협력해 췌장암 극복에 도전하고 있다.한국췌장외과학회(회장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간담췌분과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교수)는
키토제닉 식단이 특정 암 치료법과 상호작용해 쥐의 췌장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는 네이처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키토제닉 식단을 먹인 결과 암 세포의 성장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 결과는 공복 상태에서 신체가 어떻게 신진대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하려는 연구팀의 본래 목표에서 비롯됐다. 연구팀은 새로운 항암제인 eFT508이 eIF4E와 케톤 생성 경로를 차단해 신체가 지방 대사를 멈추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췌장암 동물 모델에서 eFT508과 키토제닉 식단을 결합
3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복통과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은 A씨(여·70)가 복부 CT와 MRI검사 결과 췌체부 암이 복강동맥을 침범한 것으로 진단됐다. A씨는 PET-CT검사에서 림프절 외에는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 김건국 센터장(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6월 14일 췌장암 근치를 목표로 A씨에 대해 애플비(Appleby) 수술 및 근치적 전방향 췌비장 절제술(RAMPS)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A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건국 교수가 시행한 애플비 수술은 당초 위암에서 근치적 절제의 효과를 높이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미국에서 2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하면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임상 1상은 총 30명 중 16명의 환자가 투약하며 5부 능선을 넘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미국 현지 임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페인에 이어 두번째 국가에 해당한다. 췌장암은 미국에서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사망률 3위에 올랐고 5년 생존율도 9%에 그치는데 아직 표적치료제가 없다.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이미 4조원에 육박한다.회사에 따르면 미국 내 임상은 뉴욕주 의료기관인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에서 시작했으며, 다니...
셀루메드는 RNA-LNP 기술을 적용한 췌장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 항암치료제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2020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계기로 RNA 유전자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다. RNA는 다양한 감염질환의 백신으로 암 및 대사성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 규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셀루메드는 각 질환 발병에 중심 역할을 하는 세포에 특이적으로 active targeting하는 RNA-LNP 기술로 치료 효율을 높이고 예상되는 부작용들을 극복해 안전성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고, 전이도 빠른데 치료 내성까지 잘 생기는 췌장암. 국내 10대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췌장암(10년 상대 생존율 9.4%)의 비밀을 풀 열쇠를 찾았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균·박주경 교수, 영상의학과 이민우 교수, 메타지놈센터 김혜민 박사 연구팀과 UNIST(총장 이용훈)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세민 교수, 정형오 박사 연구팀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분자암(Molecular Cancer, IF=41.444)’ 최근호에 췌장암의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 분석(scRNA-seq)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췌장암이 진화 및 전이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면역 억제 미세 환경을 형성하는...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치료에 중입자치료가 시작됐다.연세암병원은 28일 췌장암 3기 환자 김모씨(47세, 남)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된다.간암 3기 진단을 받은 이모씨(73세, 여)도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총 4회 조사를 받는 이씨의 치료는 일주일 만에 끝난다.김씨는 2021년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연세암병원에서 항암약물치료를 시작했다. 진단 당시 종양이 복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24차례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암이 더 진행됐다. 이어 스텐트를 삽입해 황달 증상을 조절한 뒤 약제를 바꿔 항암약물치료를 지속하...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2017-2021년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하여,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9%로 1993-1995년 통계에 비하여 5.3%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못한 암이다.췌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계 질환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암세포가 전이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 3명 이상, 발생 위험도 32배까지 높아...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폐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0%에 달했다고 20일에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39.9)에 게재됐다.KRAS 유전자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로 전체 변이 유전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고 KRAS G12C는 그중 한 종류다.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은 37.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8일(현지 시각) ‘2024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1/2a상 임상 관련 내용을 포함한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 결과와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행사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첫 번째 발표에서 현재 미국,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PBP1510의 임상 1/2a상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과 경과를 처음 공개했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 80%이상에서 과...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 시험 (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사멸 가능한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이다.이번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해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동성제약은 포노젠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복막암에 대한 광역학 진단(PDD)의 임상시험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팀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와 신규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여 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을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과제에 선정됐다.1차 이상의 표준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에 암 항원을 인식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하여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연구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책임 연구자: 원종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영환)는 개발 진행 중인 고분자 나노입자 항암신약 ‘SNB-101’(주성분: SN-38)이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SNB-101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나노입자 항암제로, 극난용성인 SN-38을 고분자 나노입자로 개발해 임상1상을 완료했다.SNB-101은 췌장암 동물시험 모델에서 기존 1차 치료제인 아브락산(Abraxane®), 오니바이드(Onivyde®)와 비교해 탁월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이번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극히 낮은 대표적인 난치성 ...
새해, 국가검진 대상자가 바뀌며 검진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는 2024년 짝수 해로,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국가검진 대상자가 된다. 국가검진은 나이와 성별 등에 맞춘 총체적 기본 검진을 잘 포함하고 있지만 기본 검진 외에도 검진 시 신경 써야 할 장기가 있다. 바로 뱃속 깊은 곳에 숨겨진 장기 ‘췌장’이다.췌장은 배 안 쪽, 위장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췌장은 십이지장으로 소화액인 췌장액을 내보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혈관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이 췌장에 암이 생기는 것을 '췌장암'이라고 하는데 췌장암은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8위...
췌장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가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췌장암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게놈 메디슨(Genome Medicine, IF 12.3) 최신 호에 게재됐다.현재 췌장암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한다. 환자의 90% 가까이가 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병기에서 진단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폴피리녹스, 젬시타빈, 아브락산 등의 항암제를 사용하는데, 평균 6개월 이내에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