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힘든 췌장암에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김만득·권준호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IRE 치료 결과 평균 생존 기간이 최대 9개월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만득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를 오는 3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IR,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발표한다.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에 불과하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을 받는다.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암 변이 유전자 중 최초로 발견된 KRAS(케이라스) 단백질은 췌장암, 폐암, 대장암 등 고형암의 주요 유발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0년간 KRAS를 표적으로 한 항암제 개발이 진행돼 왔으나, 현재까지 만족할 만한 연구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이동철 유전체맞춤의학연구센터 박사 연구팀과 염영일 충남대학교 박사 연구팀은 KRAS의 안정성을 높여 발암성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네트워크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암 성장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KRAS는 돌연변이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발암성 유전자로 암 전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에서 20명의 환자가 투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임상 1상은 20명의 환자가 투약하며 7부 능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PBP1510의 임상 투약 환자는 스페인에 이어 미국이 6명을 넘어섰고 싱가포르에서도 5명이 등록을 완료하며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히 PBP1510이 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만큼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사망률 3위에 오를 정도로 췌장암 환자가 많은 미국을 마켓의 최대 승부처로 놓고 빠르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의료기관인 ‘노스웰 헬스’에서 췌장암 연구의 권위자인 다니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근육 감소 정도가 수술을 포함한 국소치료 결정에 중요한 변수이고, 근육 감소가 크면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세포 활동성이 여전히 높은 경우 환자 예후가 더욱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민지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후 골격근지수변화(ΔSMI)와 췌장암 표지자(CA 19-9)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해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가 NK세포 기반 치료제 ‘VCB-1102’를 이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화학요법(mFOLFIRINOX)과 박셀바이오의 VCB-1102를 병합해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간암 임상에서 68.75%의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인 VCB-1102의 췌장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전망이다.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연구에 대해 적합 의결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이 박셀바이
췌장암은 발견도 어렵고, 치료도 어려워 현대 의학에서도 가장 난제인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과 항암요법의 발전으로 암은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췌장암에 있어 전통 한약재인 옻나무 즉, 건칠 추출물이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근 국내 의대-한의대 공동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지난 3일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 따르면 본원 한방내과 연구팀(윤성우 교수, 진하윤 연구원)과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주광로 교수, 박남영 교수)은 수술이 불가해 1차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한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최신 자료인 2022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평균 15.9%에 불과했다(2017~2021년 기준). 전체 암 생존율 72.1%의 1/5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췌장의 위치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병기 3~4기에 발견된다. 이태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
암 중에서도 췌장·담도암은 생존율이 낮고 치료하기 까다롭다. 그런 만큼 조기 진단, 신속한 치료로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정밀한 진단과 섬세한 수술이 결합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여성 환자 2명의 췌장·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기간 내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환자 A(69세) 씨의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과 황달 증상을 호소했으며 담도 내시경 검사에서 1.5cm의 담도암이 발견됐다. 이후 열흘 만에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았다. 암 제거 후 환자는 1기로 판정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환자 B(51세) 씨는 그동안 다른 병원에서의 진단에 따라 자신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2017~2021)은 72.1%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낮은 상대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도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췌장암은 국내 10대 암중 가장 낮은 5년 상대생존율(15.9%)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암환자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췌장이 장기들에 둘러싸여 등 쪽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다른 암종과 비교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은 우리 몸의 소화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췌장암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15시부터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매년 11월은 세계 각 국의 췌장암 캠페인 단체들로 결성된 세계췌장암연합(World Pancreatic Cancer Coalition, WPCC)이 정한 ‘췌장암의 달’이다. 췌장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여 췌장암을 예방·조기진단 및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길을 통해 췌장암 극복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건강강좌의 주 목적이다. 스티브 잡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칼 라거펠트 등 유명인들의 사망원인이기도 한 ‘췌장암’은 췌장(膵臟)에 생기는 암으로,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빈도가
췌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힘든 편이다. 202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 7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췌장암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은 10.8명, 여성은 8명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높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가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하며 80대 이상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다.담도 및 담낭암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2.7%를 차지해 9위를 기록했다. 담낭 및 기타 담도암도 췌장암과 유사하게 60대와 70대가 전
리벤텍㈜이 개발하고 있는 암용해 바이러스(Oncolytic virus) LVP-K-PTEN 췌장암 치료효과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 분자암치료(Molecular therapy oncology) 저널에 논문으로 채택되었다고 24일 밝혔다. 분자암치료 저널은 미국 유전자 세포치료제 학회(ASGCT, Americ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에서 발간하는 암관련 전문 저널이다. 해당 논문 제목은 ‘Recombinant Newcastle disease virus harboring PTEN suppresses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growth by inhibiting PI3K/AKT/mTOR signaling and promoting apoptosis (MTO-D-24-00042R3)’이다. 리벤텍이 개발한 암 용해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single strand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예후가 가장 나쁜 암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30년 췌장암이 암 사망 원인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암 사망률에서 처음으로 위암을 추월해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다른 암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췌장암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항암치료와 수술을 담당하는 내과와 외과의 대표 학회들이 협력해 췌장암 극복에 도전하고 있다.한국췌장외과학회(회장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간담췌분과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교수)는
키토제닉 식단이 특정 암 치료법과 상호작용해 쥐의 췌장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는 네이처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키토제닉 식단을 먹인 결과 암 세포의 성장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 결과는 공복 상태에서 신체가 어떻게 신진대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하려는 연구팀의 본래 목표에서 비롯됐다. 연구팀은 새로운 항암제인 eFT508이 eIF4E와 케톤 생성 경로를 차단해 신체가 지방 대사를 멈추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췌장암 동물 모델에서 eFT508과 키토제닉 식단을 결합
3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복통과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은 A씨(여·70)가 복부 CT와 MRI검사 결과 췌체부 암이 복강동맥을 침범한 것으로 진단됐다. A씨는 PET-CT검사에서 림프절 외에는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 김건국 센터장(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6월 14일 췌장암 근치를 목표로 A씨에 대해 애플비(Appleby) 수술 및 근치적 전방향 췌비장 절제술(RAMPS)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A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건국 교수가 시행한 애플비 수술은 당초 위암에서 근치적 절제의 효과를 높이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미국에서 2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하면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임상 1상은 총 30명 중 16명의 환자가 투약하며 5부 능선을 넘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미국 현지 임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페인에 이어 두번째 국가에 해당한다. 췌장암은 미국에서 폐암과 대장암에 이어 사망률 3위에 올랐고 5년 생존율도 9%에 그치는데 아직 표적치료제가 없다.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이미 4조원에 육박한다.회사에 따르면 미국 내 임상은 뉴욕주 의료기관인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에서 시작했으며, 다니...
셀루메드는 RNA-LNP 기술을 적용한 췌장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 항암치료제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2020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계기로 RNA 유전자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다. RNA는 다양한 감염질환의 백신으로 암 및 대사성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 규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셀루메드는 각 질환 발병에 중심 역할을 하는 세포에 특이적으로 active targeting하는 RNA-LNP 기술로 치료 효율을 높이고 예상되는 부작용들을 극복해 안전성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고, 전이도 빠른데 치료 내성까지 잘 생기는 췌장암. 국내 10대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췌장암(10년 상대 생존율 9.4%)의 비밀을 풀 열쇠를 찾았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균·박주경 교수, 영상의학과 이민우 교수, 메타지놈센터 김혜민 박사 연구팀과 UNIST(총장 이용훈)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세민 교수, 정형오 박사 연구팀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분자암(Molecular Cancer, IF=41.444)’ 최근호에 췌장암의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 분석(scRNA-seq)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췌장암이 진화 및 전이하는 방식을 규명하고, 면역 억제 미세 환경을 형성하는...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 치료에 중입자치료가 시작됐다.연세암병원은 28일 췌장암 3기 환자 김모씨(47세, 남)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된다.간암 3기 진단을 받은 이모씨(73세, 여)도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 총 4회 조사를 받는 이씨의 치료는 일주일 만에 끝난다.김씨는 2021년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연세암병원에서 항암약물치료를 시작했다. 진단 당시 종양이 복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24차례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암이 더 진행됐다. 이어 스텐트를 삽입해 황달 증상을 조절한 뒤 약제를 바꿔 항암약물치료를 지속하...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2017-2021년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하여,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9%로 1993-1995년 통계에 비하여 5.3%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못한 암이다.췌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계 질환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암세포가 전이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 3명 이상, 발생 위험도 32배까지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