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 혹은 개강 전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는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시력교정술에 대해 검색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보게 되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아르바이트 또는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결과 만큼이나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구 상태를 파악하고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상의 일부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안과 전문의들은 만 18세 이후를 통상적인 시력교정수술 권장 나이로 본다. 시력교정수술의 적기는 안구 성장이 멈췄을 때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눈은 만 18세를 기점으로 성장을 멈춘다. 사람의 성장 속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만 18세 이후에도 안구가 성장하고 시력에도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안구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력교정술을 받게 될 경우 수술 이후에도 근시가 진행되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만 18세 이상의 환자는 6개월 간격의 시력 검사가 선행되어 시력에 변화가 없는지 확인한 후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각막 상태나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술 방법이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해야하며 기본적인 각막 검사 외에도 망막질환, 녹내장, 원추각막 등 환자의 안구에 잠재된 질환까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 수술 전 콘택트 렌즈 또는 하드렌즈 등을 오랜 시간 착용했다면 안구건조증에 취약할 확률이 높다. 안구건조증이 이미 있는 경우 굴절 수술 후 건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안구건조증 치료를 먼저 권한다.
안구건조증이 생길 경우 눈의 이물감, 시림, 자극, 건조감 등의 증상이 생긴다.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생활 습관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에서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을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IPL시술 등의 치료를 받고 증상을 상태를 개선한 후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수술을 앞둔, 혹은 희망하는 이들에게 어떤 시력교정술이 적합할까. 물론 개인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각 수술의 특징 정도를 인지하고 상담을 받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생성하고 드러난 각막 실질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근시를 교정하는 방식이며 시력 회복 기간이 비교적 빠르다. 하지만 절편 생성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라섹은 각막절편 생성 없이 상피만 얇게 벗겨내는 방법으로 수술 후 절편 생성으로 인한 합병증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지만 라식에 비해 긴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등 이전 세대의 시력교정술을 보완한 시력교정술이 있으니 이 역시 고려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정밀 검사를 통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찾는 것이다.
(글 : 센트럴윤길중안과 윤길중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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