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내분비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일주일 정도 아침 식사를 보다 빠르게 하여 식사 시간을 이르게 제한할 경우 혈당 수치 변동이 줄어들고 정상 수치 이상으로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앤 브로누 박사의 언론 성명에서 언급됐다.
박사는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비만이 있는 사람들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에 식사 시간을 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시간 제한 식사는 하루 중 처음 6~8시간 동안만 식사를 제한하는 식사의 한 형태다. 이 방법이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조기 제한 식사와 일반적인 식단 패턴을 비교하는 연구를 개발, 진행했다.
당뇨병 전단계 또는 비만이 있는 10명의 참가자를 오후 1시 이전에 칼로리의 80%를 섭취하게 하는 조기 식사 제한 그룹, 오후 4시 이후 칼로리의 50%를 섭취하는 일반적인 식사 패턴 그룹에 배정했다. 참가자들은 7일 동안 이 식단을 유지한 후 그 다음주부터 다른 방법으로 전환했다. 또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 기계를 착용했다. 연구 시작 전과 7일 째, 14일째 내당능 검사도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이 연구 기간 2주 내내 안정적이었다고 보고했다. 초기 시간 제한 식사 방법은 일반적인 식사 패턴과 비교했을 때 정상 혈당 범위를 초과하는 시간이 감소했다.
연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칼로리를 하루 중 일찍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는 시간이 줄어들어 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사 시간을 이르게 제한하는 것이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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