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시력교정술을 하고 바로 휴가를 떠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라식, 라섹 시술 계획을 수립하시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클리어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라식은 20mm 정도의 절개창을 만든 뒤 각막 절편을 열고 그 안을 레이저로 조사한 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시력교정술이 진행된다. 시력 회복이 빠르게 되고 결과 예측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을 레이저로 조사하고 보호 렌즈를 덮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많이 남길 수 있으며, 외부의 충격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으나, 통증으로 2~4일은 휴식을 취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클리어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실질에 조각을 만든 뒤, 각막 가장자리 부근에 약 2mm 정도로 최소한의 절개창을 통해 조각을 빼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시력교정술로 많은 분들이 선호 하는 수술 방법이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에 안과에 방문 전 여름철에 시력교정술을 받아도 괜찮은지 질문을 주신다. 이렇게 질문하시는 이유를 살펴보면 여름철이 덥고 습하다 보니 시력교정술을 잘못 받으면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사실 어떤 계절에 하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시력교정술이다.
일단 수술실은 사계절 내내 같은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있고 멸균처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수술 후 처방하는 약을 잘 점안하면 감염 없이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상담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의료진을 선택할 때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춰 두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 강남성모원안과 김만수 대표원장 (안과전문의, 의학박사))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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