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서양 건자두), 항염증 작용 있어 뼈 손실과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
국제 골다공증 재단에서 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지정될 만큼 각종 영양소 풍부해..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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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가 밀도와 질량을 잃어 강도가 약해지면서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국립 골다공증 재단에 따르면, 약 1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4천 4백만 명은 골밀도가 부족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을 가장 많이 앓게 된다. 뼈의 질은 골밀도에 의해 판단하는데, 폐경 후에는 골밀도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해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폐경을 겪는 갱년기 여성들은 뼈 건강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푸룬(Prunes)은 서양에서 나오는 자두를 건조한 것으로 서양 ‘건자두’를 의미한다. 푸룬은 각종 영양소와 생리활성 화합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건자두 100g에는 20mg의 칼슘과 280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바나나보다 4배의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펜 스테이트 주립대학교(Penn State University)에서 연구원들이 수행한 두 번째 연구이다. 연구진은 푸룬(purne)으로도 불리는 말린 자두가 골다공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그들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은 매일 5~6개, 다른 그룹은 매일 10~12개의 푸룬을 먹었으며, 나머지 그룹은 푸룬을 먹지 않았다.
연구 결과 매일 푸룬 5~6개를 먹은 집단에서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지만 이보다 더 많이 먹는 경우 별다른 유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푸룬 10~12개를 먹은 그룹에서 뼈 탈락률이 41%였던 반면, 5~6개를 먹은 그룹에서 뼈 탈락률은 15%에 불과했던 것이다. 또한 매일 5~6개의 푸룬을 먹은 그룹에서는 고관절 골밀도도 저하되지 않았고 최대 12개월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푸룬을 5~6개 정도씩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푸룬에는 붕소, 칼륨, 구리, 비타민K 등의 뼈에 필요한 여러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들은 푸룬은 생체 내에서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뼈 건강이 약해지는 시기인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룬은 소르비톨 성분으로 인해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푸룬에 함유되어 있는 소르비톨 성분은 소화기관에서 완전히 흡수 및 분해되지 않아 장내 가스를 유발하여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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