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섭식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으로, 거식증과 폭식증 등이 포함된다. 일부 권역에서 2010년대 초에 진행한 조사결과 소아·청소년의 섭식장애 평생 유병률은 0.5%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청소년 평생 유병률은 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섭식장애의 환자 80%가 25세 이하일 만큼 이 문제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신체·정서적 성장, 또래 문화 등으로 인해 섭식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마른 몸과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의 근본 원인에는 우울감, 불안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흡연율이 20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식생활 등 건강 행태 현황을 매년 파악해 청소년 건강 증진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그간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는 시의성 있는 조사 수요를 반영해 조사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순환 조사 체계를 운영해 관련 요인 등을 파악해 왔다.변화하는 학교 환경을 고려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고자 2023년부터 모바일 조사를 도입
어린 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인 청소년기에는 '사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감정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다. 독립성이 강해지면서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더 중요시 여기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감정을 겪기도 한다. 때로는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정도로 행복한 감정을 보이기도 한다.청소년기 격정적인 감정 기복을 보고 흔히 '사춘기'라 일컫는다. 그러나 항상 밝았던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면 마냥 사춘기라 여기기 보다 '청소년 우울증'을 한 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요 근래에는 입시 스트레스, 학교폭력, 사회성 결여, 스마트폰 중독, 디지털 성범죄, 온라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과도한 SNS 사용이 청소년의 우울증, 불안,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SNS가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정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SNS 사용과 우울증 간의 상관관계 청소년기에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형성되며 또래와의 비교나 외부 영향에 민감한 시기다. 이런 시기에 과도한 SNS 사용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총감 비벡 머시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대학교병원은 남우동 병원장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캠페인은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함께 전 국민에게 불법 사이버 도박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불법 사이버 도박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임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릴레이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남우동 병원장은 캠페인의 후속 주자로 권오선 삼척의료원장, 이해종 속초의료원장, 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을 지목했다.남우동 강원대병원 병원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학교 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2차 범죄로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청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자생의료재단은 이날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기주도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청중 학생 35명을 서울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으로 초대했다.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한의학 원리를 비롯해 한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혈자리 사진이 그려진 교보재에 침을 놓고, 부항 치료를 해보는 등 체험 실습이 진행됐다. 아울러 척추측만증(척추 옆굽음증) 예방법에 대해 배우면서 ‘자생 척추체조’를 따라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초가공식품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하고 그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초가공식품 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으로,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과체중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신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 건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척추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극을 받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일상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청소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에는 뼈의 정렬이 C자 또는 S자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이 있다. 정상적인 형태라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자형으로 곧게 뻗어 있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부드러운 만곡을 갖고 있어야 하는 척추가 외부 자극에 의해 휘어지거나 회전되는 등의 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이 11일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서울경찰청에서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작한 이 챌린지는 지목받은 사람이 챌린지 참여를 인증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권태형 원주의료원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문진수 성지병원장,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을 지목했다.어영 병원장은 “최근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라나는 새싹과 같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
인하대병원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박지선, 권영세, 이지은, 김동현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열린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우리나라 소아과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연구팀의 수상은 인하대병원의 소아과학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박지선 교수를 1저자로, 김동현 교수를 책임저자로 한 연구팀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후 제1형 당뇨병 발병률 추세 예측: 청소년의학의 관점에서의 머신러닝 분석’이라는 주제로 해서 로타바이러스(RV) 백신 접종이 소아 제1형 당뇨병(T1D) 발병률에 미치는
이은상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25일 개최된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상으로 심사를 거쳐 임상 및 기초 논문 각 1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이 교수는 ‘한국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 환자들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연구: 대한소아혈액종양연구회 보고(Allogeneic hematopoietic cell transplantation in patients with juvenile myelomonocytic leukemia in Kor
최영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가 지난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마음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최근 5년간 소아청소년과 관련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우수 회원에게 한마음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5년간 소아 감염병 질환과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보건복지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최 교수는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만기 박사(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이 1저자로 참여한 「U-19 축구 선수의 '보중익기탕' 섭취가 기능 체력 및 피로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Bojungikgitang Consumption on Functional Fitness and Fatigue in U-19 Soccer Players)」이라는 소아청소년 ‘스포츠 한약(Sports Herb)’ 관련 논문이,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 완료됐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 연구는 2주 동안 보중익기탕 복용이 U-19 남자 축구 선수들의 기능 체력과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 대상자는 NFC U-19 축구 국가대표팀 상비군 선수 39명(18.7±0.5세)이었고 보중익기탕과 위약 섭취군으로 분류했다. 보중익기탕과 위약을
권순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이 25일,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챌린지는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라는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권 병원장은 “최근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경찰이 캠페인을 주도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독성 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릴레이 챌린지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김환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8일~20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73회 일본 알레르기학회(The 73rd Annual Meeting of Japanese Society of Allergology)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김환수 교수는 천식 관련 질환 세션에서 “Fetal growth rather than prematurity determines lung function in children with asthma(천식이 있는 소아의 폐기능은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에 영향을 더 받는다)”는 주제를 발표하여 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소아 천식 환자에 있어 출생 시 혹은 매우 어릴 때 폐기능 발달 정도가 천식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저체중으로 태어난 소아 천식환자라면 각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은 방송인 유병재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방송인 유병재는 지난 6년간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총 1억 4,000만 원을 기부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비롯해 미혼모 지원, 보육원 특식지원, 보육원 학대피해아동지원, 쪽방촌 난방비 지원 등 총 15건을 기부했다. 특히,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그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TV 드라마와 예능에서 음주 장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OTT와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술방’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음주 문화를 지나치게 조장하고 미화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TV 방송에서의 음주 장면 모니터링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청률 상위의 총 556개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중 488개(88%)에서 음주 장면이 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총 11,587편 중 6,558편(56.6%)에서 음주 장면이 나왔으며, 음주 장면이 등장한 횟수는 총 12,018번에 달했다.최근
삼성서울병원은 ㈜남유에프엔씨가 소아청소년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을 위한 의료 정보제공과 임상심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나비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들은 수술 후 평생 동안 경과를 관찰하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서적인 이유로 가정과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치료 초기 단계부터 환아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과 치료에 대한 의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며 <나비 프로젝트> 기금은 이를 지원하게 된다. 남유숙 대표는 “아이 넷을 키우면서 몸이
좋은삼선병원 어깨관절 · 스포츠의학센터 조형래 부원장은 지난 9월 12일(목)~13일(금), 일본 동경 와세다대학 오쿠마 기념관에서 열린 제21회 한일정형외과 스포츠의학 공동 심포지움에서 청소년 야구선수의 어깨관절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조형래 부원장은 '청소년기 야구선수 어깨관절에 발생한 박리성 골연골염의 정량적 CT분석'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하였다.박리성 골연골염은 어깨 관절의 연골과 뼈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청소년기 야구선수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스포츠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조형래 부원장은 발표에
컨비니언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섹슈얼 컬처 브랜드 바른생각이 지난 11일 미래회가 개최한 자선바자회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생각하는 여성들의 소규모 봉사 모임으로 1999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4개 기관 39억원을 후원했다.올해로 22회를 맞은 미래회 자선 바자회는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개최됐다. 모인 기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 문화 지원 후원으로 쓰일 예정이다.컨비니언스 박경진 대표는 “미래회의 자선 바자회를 통해 따뜻한 동행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른생각은 뜻있는 기업과 기관, 조직과 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