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섭식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으로, 거식증과 폭식증 등이 포함된다. 일부 권역에서 2010년대 초에 진행한 조사결과 소아·청소년의 섭식장애 평생 유병률은 0.5%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청소년 평생 유병률은 2.3%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섭식장애의 환자 80%가 25세 이하일 만큼 이 문제는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신체·정서적 성장, 또래 문화 등으로 인해 섭식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마른 몸과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의 근본 원인에는 우울감, 불안
폐렴(肺炎, Pneumonia)은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겐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의사가 진료하는 마지막 질병이자, 인간이 당하는 마지막 고통”으로 표현했다. 폐렴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그리고 얼마나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지 잘 보여주는 말이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 사망자 수는 모두 2만9422명으로, 암(8만5271명)과 심장질환(3만314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뇌졸중으로 대표 되
날이 추워지면서 실내 온풍기나 난방을 틀기 시작한다. 따뜻함도 잠시 건조한 공기와 갈라지는 피부로 가습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공간 대비 가습기 사양, 청소 방법, 높은 가격대 등의 이유로 구매를 망설인다. 하지만 가습기 없어도 가습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천연 가습 방법이 있다.◇젖은 수건 걸어두기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은 ‘증발 현상’에 의해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수건은 넓은 표면적으로 물과 공기가 접촉하는 면적을 증가시켜 증발 속도를 높인다. 아태실내환경연구센터 실험에 따르면 섭씨 20도, 습도 30%의 2평짜리 실내에서 젖은 수건 2장을 걸어두었을 때, 한 시간 동안 약 88㎖의 물이 증발한 것으
잠을 잘 자려면 환경을 잘 조성해야 한다. 어릴 때는 엄마가 주는 대로 베고 덮고 잤지만, 이제는 아무거나 베고 자면 온몸이 결려오기 시작한다. 평소 익숙해진 베개라고 해도 정말로 이게 최선인지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베개는 숙면뿐 아니라 목과 척추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베개를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바꾸라"라며 조언했다. 또한 수면 전문가들은 "좋은 베개를 찾으면 큰돈을 들여 매트리스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라며 강조했다. 쾌적한 수면과 건강을 위해 좋은 베개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베개 높이 : 어깨와 귀 사이 공백 채울 수 있어야수면 전문가들에
수면은 단순히 휴식 이상의 역할을 한다. 신체 회복과 정서 안정은 물론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짓는다. 최근 바쁜 일상 속 양질의 수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알몸 수면'이 눈길을 끈다.잠옷이나 의류를 걸치지 않고 알몸 그대로 자는 알몸 수면은 몸의 긴장을 풀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수면 위생에 좋지 않고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알몸 수면은 건강과 숙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알몸 수면의 놀라운 효과, 스트레스 해소부터 체중 관리까지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알몸 수면은 건강 상 약 10가
음식은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치매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중해 식단, 마인드 식단, 대시 식단 등은 심혈관질환과 대사 및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건강한 식단 관리에 대한 5가지 정보를 전해 눈길을 끈다.1.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든든한 건강 파트너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신체 주요 에너지원'으로 건강한 식단에 필수적이다. 그 내용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하루 총 칼로리의 최소 45%에서 최대 7
대구의료원은 안정적인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2년 연속 노사평화선언식’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허선우 대구의료원 노동 조합 수석 부위원장, 양상훈 대구 서부 노인 전문 병원 노동 조합 위원장 및 양 기관 임직원, 노동 조합 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의료원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고 ‘대구 시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 보건 의료 발전’이라는 노사 공동의 목표를 위해 2003년부터 22년 연속 무 분규를 이어나가고 있다.또한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서부 노인 전문 병원 노동조합도 함께 행사에 참석해 9년 연속 노사 평
고령화 시대에 관절 질환은 노령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퇴행성 관절증의 진료 환자 수는 2020년 382만여 명에서 2023년 433만여 명으로 늘었다.그런 점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널리 시행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오해는 존재한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다’ 등의 잘못된 정보들이 그것이다.근래 첨단 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로봇수술의 등장이다. 로봇수술은 의사의
동산의료원 어린이집이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주관하는 ‘열린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열린어린이집 사업은 어린이집 시설의 개방성을 높이고 보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운영에 부모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동산의료원 어린이집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평가 기간에서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 지자체 기준 등의 4개 항목, 100점 만점 중 95점을 획득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산의료원 어린이집은 교재·교구비를 우선 지원 받고, 보조교사 우선 지원, 보육 사업 유공자 표창, 지자체 보육 사업 평가 등의 혜택을 얻게 됐다. 또
부산청담진의원은 최근 피부 노화 방지 및 탄력 개선을 위한 콜라겐 사용조직보충재 '콜라레쥬(COLLAREJU)'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콜라레쥬는 결손된 콜라겐을 직접 보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콜라겐을 복구할 수 있어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병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telopeptide 부분을 제거한 Type 1 Atelocollagen을 사용했다. 또한 pH 조절 및 에탄올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킨 고순도 콜라겐이다.4단계의 정제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모든 제조 과정을 7도 이하의 저온에서 진행해 열 변성 없이 콜라겐의 삼중 나선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병원측은
경희의료원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4회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전자사보(웹진) 부문 대한민국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81년 3월 창간된 경희의료원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인쇄 사보과 전자 사보(웹진)로 병행 발간되고 있으며 QR코드 삽입을 통한 모바일 접속 기능도 추가해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의료진의 진솔한 삶을 조명하고 전문 분야를 쉽게 전달하는 ‘최고의 파트너‧굿닥터’, 경희의료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경희로운 시간’, 병원 주변의 산책길을 소개하는 ‘힐링필링’, 기부자 인터뷰를 담은 ‘기부스토리’ 등을 구성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흡연율이 20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식생활 등 건강 행태 현황을 매년 파악해 청소년 건강 증진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그간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는 시의성 있는 조사 수요를 반영해 조사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순환 조사 체계를 운영해 관련 요인 등을 파악해 왔다.변화하는 학교 환경을 고려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고자 2023년부터 모바일 조사를 도입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2024년 컨소시엄 우수기술 성과 교류회&파트너링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컨소시엄이 발굴해낸 보건의료 기술을 헬스케어 기업에게 소개하고, 기술이전·사업화 및 후속 공동 연구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분당서울대병원 및 경북대 산학렵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컨소시엄별 약 3.6억 규모로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기술 발굴, 기술마케팅, 기술이전·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각 기
이현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따. 이현일 교수는 '손가락 수장측에 발생하는 사구체 종양의 초음파적 진단' 연구로 이번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이현일 교수는 초음파를 통해 진단이 어려운 손바닥(수장측)에 발생한 사구체 종양의 여러 사례를 제시, 정확한 초음파 진단법과 수술적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일 교수는 "손등(수배측)에 비해 손바닥(수장측)에 생긴 사구체 종양은 색깔 변화도 관찰하기 어렵고, 손가락 끝에 발생하는 경우 MRI 검사도 시행하지 못해 진단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제2회 스마트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시행된 1회 스마트챌린지에 이어 시행된 이번 챌린지는 ‘스마트워크(생성형 AI, 파이썬, RPA 등을 활용한 업무 적용 사례)’, ‘스마트디자인(생성형 AI를 활용해 우리 병원의 마스코트 제작)’, ‘스마트드로우(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실존 인물/동물과 유사한 캐릭터를 재치있고, 창의적으로 생성)’ 부문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워크 부분에서는 등속성 검사 기록지 입력 자동화, Hospital Cost Estimator Using ChatGPT,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한 경동맥 초음파 판독 시간 단축 솔루션, CHAT-GPT와 함께하는 진료비 챗봇이 수
박상구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임상병리사가 제11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정기학술대회 및 워크숍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돼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하고,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주최로 지난 26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렸다.수상 논문은 ‘수술 정밀도 향상: 미세혈관 감압 수술 중 수술 부위를 확실하게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근전도 검사 결과(Enhancing surgical precision: a novel electromyography finding for confident identification of the root exit zone during microvascular decompression surgery)’다.미세혈관 감압 수술은 안면신경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다른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8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개인 회원으로부터 소아 화상환자 지원을 위한 3000달러(한화 약 420만원)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신관 4층 도헌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 최종길 사무국장, 기부자인 영웅시대 그레이 회원을 포함한 팬클럽 회원 20명 등이 참석했다.기부금은 한림화상재단의 소아 화상환자 재활치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그레이 회원은 “암 투병 생활을 하며 의료 취약 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마음 깊이 공감했다”며 “이번 기부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화상 환자들의 치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레이 회원은 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1일 ‘정형외과 질환’을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강좌는 인근 개원의를 대상으로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강의와 인공지능 의료 관련 내용으로 진행됐다.30여명의 지역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연수강좌’는 좌장인 윤형조 진료부장과 정휘수 수련교육실장사회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깨 질환, 무릎 질환, 수부 질환과 미래 의료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과 의료 등 총 4개 세션과 강좌에 참여한 지역 병,의원 개원의 및 전문의들의 질의 응답, 토론으로 펼쳐졌다.정형외과 관련 강좌는 수
박혜영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이사장이 23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저신장증은 아니지만 키가 작은 아이의 성장부진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고 밝혔다.초등학교 4학년인 강승윤 군은 현재 키가 약 128cm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들의 평균 키와 비슷하다. 평소 친구들과 잘 놀며 활동적이지만 작은 키와 체구 때문에 축구 수업 시 속상해한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변비로 힘들어하는 생활과 밥보다는 젤리를 즐겨먹는 식습관 등 일상을 통해 작은 키의 원인을 찾는다. 특히 어머니 자신도 키가 작아서 위축된 경험이 많기에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다.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신체 계측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1일 본원 8층 한화 홀에서 ‘2024년도 제16회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의료 분야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QI)은 환자 진료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질 향상 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2024년 중점 질 향상(QI) 활동으로 선정된‘고객만족도 향상 : 외래 서비스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본원을 비롯해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등 서울대치과병원 소속 각 기관에서 총 4팀이 다양한 주제로 공모